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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 나란히 2골씩 '펑펑'…대표팀에도 훈풍

<앵커>

유럽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손흥민, 황희찬 선수가 나란히 소속팀에서 두 골씩을 터뜨렸습니다. 올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앞둔 대표팀에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골 장면 보시죠.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은 로치데일과 FA컵 16강전 재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46일 만에 나온 시즌 12호 골이었습니다.

4분 뒤에도 추가 골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는데, 야속하게도 주심은 노골을 선언했습니다. 공을 차기 직전 잠깐 스텝을 멈추었다는 이유로 경고까지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팀이 4대 1로 앞선 후반 20분 폭설을 뚫고 또 한 번 골문을 열었습니다. 첫 골을 도왔던 라멜라의 땅볼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어 시즌 첫 멀티 골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앞서 그림 같은 돌파로 요렌테의 해트트릭을 도우면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6대 1 대승과 8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잘츠부르크의 황희찬도 석 달간의 골 침묵을 깨고 오스트리아컵 SK 아우스트리아와 8강전에서 시즌 10호와 11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국가대표 손흥민과 황희찬의 활약은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아시안게임을 앞둔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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