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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하다 홧김에…" 공장에 불 지른 남성 병원 이송

<앵커>

밤새 전국에 불이 많이 났습니다. 서울 화곡동에서는 부부싸움 끝에 남편이 자기 공장에 불을 질렀다가 본인만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창문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며 진화에 한창입니다.

어젯(27일)밤 10시 반쯤 서울 화곡동의 한 모자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근처 주민 10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고, 공장 주인 51살 김 모 씨가 불을 피하려고 건물 3층에서 뛰어내렸다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친 김 씨가 부부싸움 끝에 불을 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대원 : 부부싸움이 있었던 것 같고요. 아내는 없는 상태에서 남자가 불을 낸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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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50분쯤엔 경기도 파주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고시원에 머물던 50대 남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물에 있던 6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시원 방 안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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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세종시 정부청사 근처 한 상가 건물에선 외부에 쌓여 있던 종이상자에 불이 붙어 화재로 번졌습니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근처에 있던 60대 남성 등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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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반쯤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과 남영역 사이 구간에서 50대 추정 남성이 열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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