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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싸움'부터 만만치 않아…K리그 내달 1일 개막

<앵커>

올림픽은 끝났지만 한국 프로축구는 이제 시작됩니다. K리그가 모레(1일) 개막하는데 올 시즌에는 최고 용병 데얀의 이적으로 FC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가 어느 해보다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10년 가까이 수원의 킬러로 명성을 떨친 데얀이 푸른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수원과 서울의 두 사령탑은 슈퍼매치에 대한 각오를 더욱 불태웠습니다.

서정원 감독이 슈퍼매치 첫 골을 데얀이 넣을 거라고 도발하자,

[서정원/수원 감독 : 데얀이 넣을 것 같습니다. 큰 경기에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황선홍 감독은 옛 제자에 대한 애정은 보이면서도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황선홍/FC서울 감독 : 데얀이 첫 골을 넣고요. 저희가 한 3골 정도 넣어서 이기는 걸로 하겠습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지난해 우승팀 전북 최강희 감독은 엄살을 부리기도 했지만

[최강희/전북 감독 : 올해는 동네북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팀이 전북한테 이기겠다…]

목표 순위를 적어달라는 질문에 당당하게 '1'자를 그려 2년 연속 우승을 자신했습니다.

[여기 와서 공기의 흐름을 보니깐 '1'자를 안 쓰면 욕먹겠더라고요.]

각 팀 대표 선수들이 올 시즌 선보일 세리머니를 예고하며 분위기를 달군 가운데 K리그는 모레 전북과 울산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 뜨거운 열전을 펼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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