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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뺌하던 조민기 뒤늦게 사과…경찰 '피의자' 조사

<앵커>

그동안 성폭력 의혹을 부인해오던 배우 조민기 씨는 입장을 바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조민기 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우 조민기 씨가 청주대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고발이 나온 지 일주일 만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조 씨는 사과문을 통해 상처 입은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며 법적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자리에서 내려와 남은 일생 자숙하며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첫 폭로 직후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다가 피해자들의 추가 폭로가 잇따르고 경찰 조사까지 시작되자 결국 고개를 숙인 겁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전북연극협회는 후배 배우를 성추행한 의혹이 있는 연출가 최경성 씨를 영구 제명했습니다.

경찰은 후배 배우가 폭로한 성추행은 고소 기한을 넘겨 처벌이 어렵다고 보고 또 다른 피해 사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정환/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 일단 적극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 중에 있고요.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 라든가 이런 것도 지금 확인 중에 있습니다.]

대학가에서는 미투가 이어져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세종대 전·현직 교수가 학생을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 글이 SNS에 또 올라왔습니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내일(28일) 기자회견을 열어 해외 선교활동 중에 한 신부가 여신도를 성폭행하려 했던 일에 대해 공개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동렬 JTV,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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