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H.O.T. 장우혁의 '팬 사랑'…선물에 숨겨진 뭉클한 사연

그룹 H.O.T. 가 해체 17년 만에 뭉친 가운데 멤버 장우혁의 지극한 팬 사랑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우혁의 가슴 뭉클한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6년 장우혁이 출연한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영상을 캡처한 것입니다.

당시 방송에서 소개된 장우혁의 집 부엌에는 'I♥WH'라는 문구가 새겨진 새하얀 수건이 걸려있었습니다.
이에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방송 이후 수건이 나온 장면을 캡처해 그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방송에 나온 수건은 장우혁의 팬이 선물한 것으로, 해당 팬은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우혁은 팬이 이제 세상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몇 년째 수건을 소중히 여기며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을 쓴 누리꾼은 "친구가 오빠 생일 때마다 맞춰드렸다던 수건 지금도 소중히 잘 써주고 계시는구나"라며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는 친구도 보고 싶고 생각지도 못하게 울컥울컥했던 방송"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장우혁은 "알고 있어요. 영원히 쓸 거예요"라고 댓글을 달며 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장우혁은 과거 수건 선물을 받았을 때,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항상 너의 이름이 새겨진 수건으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했었는데.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라며 "좋은 곳에서 행복해야 해. 좋은 노래로 보답할게"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한편 2001년 공식 해체한 H.O.T. 는 최근 MBC '무한도전-토토가 3'를 통해 멤버 5인이 모두 모여 무대에 올라 감동을 안겼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장우혁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