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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테러 없는 2017 파리, 관광객 크게 늘었다

파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샹젤리제 거리, 추운 날씨에도 파리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올겨울 센강 범람 위기에 폭설까지 내리는 등 이상기후를 보였지만, 파리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브랜든/영국 관광객 : 유로스타나 비행기 같은 교통편이 편리하고, 여러 면에서 좋습니다.]

[가브리엘라/멕시코 관광객 : 너무 아름답습니다. 모두가 파리를 알고 싶어 하지요.]

실제 프랑스에서 잇따라 테러가 일어난 뒤 급격히 위축됐던 관광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일드프랑스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파리 등 수도권의 호텔 이용자는 3천380만 명으로 한해 전보다 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에서 파리 일대를 찾은 여행객만으로 범위를 한정하면 한 해 전보다 13.7%나 급증한 것입니다.

해외 여행객을 가장 많이 보낸 나라는 미국으로 240만 명이 지난해 파리를 방문했고 중국이 110만 명으로 두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파리 관광청도 지난해 파리를 찾은 관광객이 테러 등 사건·사고가 많았던 2016년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에릭 쥬네메트르/파리 관광청 대표 : 끔찍했던 2016년에 비하면 지난해에는 관광객이 10% 가깝게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 줬습니다.]

파리를 찾는 해외 관광객들은 2015년 1월과 11월 연쇄 테러 이후 큰 폭으로 감소해 2016년 상반기엔 1년 전보다 11.5% 줄어 들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2년 동안 유지했던 국가 비상사태를 지난해 11월 1일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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