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대표단 "북미대화 용의"…靑 안보실장과 오찬

<앵커>

북한 대표단이 오늘(26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오찬을 함께하는 등 한반도 문제 진전을 위한 후속 논의를 이어갑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북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 필요성을 거론하며 북미대화를 강조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대표단은 오늘 시내 모처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북미대화 추진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실무차원의 후속 조치가 논의된 걸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는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함께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강원도 평창 모처에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대표단과 만나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1시간가량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확대, 진전을 강조했고 북 대표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같은 의지를 지니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 김여정 일행 접견 때와 달리 김영철 통전부장을 상대로 북한의 비핵화 필요성도 직접 거론했습니다.

북 대표단은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의 여건으로 제시한 북미대화에 대해서 수용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지적에 북 대표단은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며 북도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가 같이 발전해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한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