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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北 대표부, "구테흐스 사무총장, 美 하수인이냐"

UN 北 대표부, "구테흐스 사무총장, 美 하수인이냐"
▲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UN 주재 북한 대표부가 대북제재를 통한 압박을 강조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에 대해 미국의 하수인이 아니냐고 항의하는 공보문을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공보문은 그가 뮌헨 안보회의에서 직분에 어울리지 않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놨다면서 한반도의 핵 문제는 미국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그 책임도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들의 핵 무력은 미국에 대한 강력한 억제력이라면서, 자주권을 침해받지 않으면 다른 나라나 지역에는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구테흐스 총장을 향해 남북관계 개선을 환영하고 주변국이 방해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이 문제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빨리 상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UN주재 북한대표부는 현지시간 지난 22일에도 성명을 내 구테흐스 총장을 향해 미국의 심복이 아니냐고 언급하며 비난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16일 뮌헨안보회의 기조연설에서 "유엔 안보리가 제재를 통해 북한에 매우 의미 있는 압박을 가할 수 있었다는 점을 주목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북 압박을 유지하는 게 전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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