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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상습적으로 성 매수…국제단체도 '미투' 강타

<앵커>

나라 밖에서는 또 국제적인 자선 단체들이 성적으로 추한 짓을 했다는 폭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나라에 도와주러 간다더니, 자기들 못된 욕망을 채웠다는 이야기입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언론 더타임스는 영국에 기반을 둔 비정부기구인 지뢰자문그룹이 지난 24일 직원 성매수 의혹과 관련해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뢰자문그룹은 민주콩고 공화국에서 직원들이 상습적으로 성을 매수했다는 포괄적인 의혹과 관련해 충분한 조사가 진행되지 못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앞서 한 내부고발자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민주콩고에서 활동하던 단체 직원들이 상습적으로 성을 매수한다는 사실을 보고했으나 무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뢰자문그룹은 생전에 다이애나비는 물론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해리 왕자가 지뢰 퇴치운동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단체입니다.

이에 앞서 아이티 정부는 자국에서의 성매매 사실이 드러난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에 대해 진상조사가 끝날 때까지 2개월간 운영을 잠정 중단시켰습니다.

[아비올 플루런트/아이티 해외협력장관 : 성매매 비행이 드러난 옥스팜은 아이티에서 활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유니세프와 국제적십자위원회에서도 뒤늦게 성추행 등 성적인 비위가 보고되는 등 미투 운동이 국제기구와 단체까지 강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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