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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팀 "이제부터가 진짜…4년 뒤 금메달 도전"

<앵커>

이번 올림픽 최고에 깜짝 스타는 역시 어제(25일) 은메달을 목에 건 여자 컬링팀이겠죠. 마지막 장면 때 같이 찡했던 분들 많으셨을 텐데 컬링팀, 다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씩씩하게 다짐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팀은 '영미 매직'을 기대하며 온 힘을 쏟았지만 실수가 잇따르며 흔들렸습니다. 반면 하셀보리가 이끄는 스웨덴은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9엔드가 끝나고 5점 차까지 뒤지자 주장 김은정은 동료를 불러 모았습니다.

[중간에 끝내는 것보다는…그럼 그냥 악수하는 게 낫겠지?]

승자를 예우하는 컬링의 매너를 지킨 '팀 킴'은 서로 안고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관중의 환호 속에 눈물이 흐르기도 했지만 시상대 위에선 밝은 표정을 되찾았습니다.

[김은정/여자컬링대표팀 주장 :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자기 역할들을 너무나 잘해줘서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사상 첫 '은메달 신화'에도 선수들은 "이제부터가 진짜"라며 4년 뒤 금빛 메달을 다짐했습니다.

[김경애/여자컬링대표팀 써드 : 금메달로 가기 위한 단계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4년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올림픽에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금세 밝은 표정으로 돌아온 팀 킴은 당장 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향한 힘찬 시동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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