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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최고였어요"…우려 딛고 보여준 '한국의 힘'

조재근 기자 jkcho@sbs.co.kr

작성 2018.02.25 19:34 수정 2018.02.25 20: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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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의 안방 대회인 만큼 평창 올림픽이 과연 제대로 치러질 것인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대회를 운영하는데 있어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흥행과 기록 면에서 전반적으로 합격점이라는 평가입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은 조금 불안했습니다. 일부 자원봉사자들의 열악한 처우가 드러났고 혹한과 강풍도 발목을 잡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의 선전으로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입장권 판매율이 목표인 90%를 넘었고 외국인 21만 명을 포함해 138만여 명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경기장의 설질과 빙질, 선수촌의 시설과 음식 역시 최고였다는 평가입니다.

[크리스토퍼 두비/IOC 수석국장 : 선수들이 기뻐했습니다. 선수촌이나 음식 등 많은 것들이 아주 좋다고 칭찬했습니다.]

북한의 참가로 평화 올림픽으로 치러진 것도 성공 개최의 큰 요인입니다.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 선수들의 공동 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선전은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저비용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한 개회식과 최초로 시연된 5G 기술과 UHD 지상파 방송,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버나드 브롤트/캐나다 La Presse 기자(동계 6회, 하계 올림픽 5회 취재) : 10점 만점에 9.5점 줄 수 있습니다. 대회가 잘 조직돼 있고 사람들도 아주 친절합니다.]

차량 2부제와 올림픽 전용도로 시행은 효과적이었지만 셔틀 버스 부족으로 인한 수송 문제, 노로 바이러스 발생 등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마크 베이커/미국 AP 기자(동계6회, 하계 6회 올림픽 취재) : 가장 안 좋았던 경험은 밤늦은 시각에 여러 번 버스를 기다렸던 겁니다. 그렇지만 대회 후반에는 많이 개선됐습니다.]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5만 5천 운영 인력들의 헌신과 국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역대 최대 규모인 평창 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영상편집 : 정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