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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최고'의 맞대결…스웨덴 넘고 金 딴다!

<앵커>

지금부터는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여자 컬링 대표팀의 이야기,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젯(23일)밤 일본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죠. 이제 남은 건 금메달입니다. 내일 결승전 상대인 스웨덴의 개인 기량이 만만치 않지만 우리 선수들은 더 탄탄해진 조직력으로 맞서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렇게 짜릿하고 이렇게 감격적인 승리를 거두고 뜨거운 눈물을 쏟았던 팀 킴은 반나절 만에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앞 스웨덴 선수들에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우리 훈련에만 집중했습니다.

앞서 훈련한 스웨덴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선수들은 훈련에 앞서 음악부터 찾았습니다.

[한스(아이스메이커), 음악 틀어줘요~]

노래를 따라부르는 등 밝은 표정으로 결승전에 대비했습니다.

[하셀보리/스웨덴 컬링대표팀 주장 : 우리를 예선에서 꺾었던 팀 킴은 정말 좋은 팀입니다. 이기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진짜 전투가 될 겁니다.]

결승전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최고팀 간의 대결입니다. 스웨덴은 샷 성공률이 가장 높은 선수들로 구성됐고 우리 대표팀은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김민정/여자컬링대표팀 감독 : 퍼센티지(샷 성공률)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저희가 하는 거에 조금 더 정확도를 높인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해왔던 대로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서 승부한다면 사상 첫 금메달도 꿈이 아닙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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