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파문 배병우 순천 창작스튜디오 폐쇄

전남 순천시가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사진작가 배병우씨의 창작스튜디오를 폐쇄했습니다.

순천시는 지난 2016년부터 운영했던 배씨의 창작스튜디오 간판을 철거하며 운영 중단에 따른 안내문을 설치했고, 전시 중인 작품도 이른 시일 내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배병우씨는 한국의 소나무를 주제로 작업해오다가 팝가수 엘튼 존을 비롯한 해외 저명 컬렉터들의 눈에 띄면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최근 미투운동이 국내에서 확산하면서, 배씨가 서울예대 교수 시절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돼자, 배씨는 "너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