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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野, 3년전 김영철 방남때는 왜 체포 안했나…몰상식 극치"

민주 "野, 3년전 김영철 방남때는 왜 체포 안했나…몰상식 극치"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작성 2018.02.23 18: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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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둘러싼 야권의 공세에 대해 "안보를 정쟁에 악용하는 것"이라며 역공을 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당시 김 부위원장이 참여하는 남북 군사회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남북대화를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는 점을 집중 공격하면서 "내로남불식 정치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실제로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2014년 10월 15일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에 김 부위원장이 북측 수석대표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은 "대화의 시도가 끊임없이 이뤄지는 상황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대화조차 하지 않으면 갈등의 골은 계속해서 깊어 질 수밖에 없다"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추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언급하며 "한국당은 자기 나라 잔치에 재 뿌리는 행동을 즉각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했고,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자신들이 높게 평가했던 김영철과 지금 거품 물고 막는 김영철이 어떤 차이가 있나"라고 꼬집었습니다.

김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국당이 '체포'·'사살' 등 험악한 말까지 동원하며 과도한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2014년 한국당의 남북대화는 되고, 2018년 민주당의 만남은 안된다는 것은 몰상식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상호 전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국당이 이 문제를 지방선거에 악용하려고 국민을 선동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왜 박근혜 정부 때에는 김영철 부위원장이 방남했을 당시 체포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전해철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당의 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한 만큼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규탄했고 박주민 의원 역시 트위터에 글을 남겨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야당이 김 부위원장을 천안함 폭침 배후로 지목해 집중 공세를 펴는 상황에서 자치 여론이 나빠질 수 있는 만큼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이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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