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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한국-일본, 같은 날 하늘 사진 보니…씁쓸한 결과

같은 날 찍힌 한국과 일본의 하늘 사진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인천 상공으로 희뿌연 구름이 가득한데요, 이날 한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일본은 좋음 수준이었습니다. 같은 날이라고 믿기지 않는 두 하늘을 본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미세먼지를 피해 이민을 가고 싶다는 이야기도 온라인에서 부쩍 늘었다는데요, 한 이민 컨설팅 업체에서 왜 이민을 가고 싶어 하는지 6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문제가 2위였습니다.

심지어 아이들을 미세먼지가 많은 곳에서 키울 수 없다면서 남편을 두고서라고 이민을 가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크기가 아주 작은 미세먼지는 혈관까지 침투해서 신체 곳곳으로 퍼져나가 협심증과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노출되면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증가합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한해 700만 명에 이른다는 연구도 있는데요, 특히 노약자와 영유아의 폐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 결과, 국외 유입이 55%,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45%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선 자동차 운행과 공장 가동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급출발, 급제동을 자제하는 등 시민의 참여도 중요한데요, 세계보건기구 지정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 같은 하늘 다른 느낌?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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