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맥주를 이온 음료처럼 마시는 독일 선수들

맥주를 이온 음료처럼 마시는 독일 선수들
고된 훈련이 끝나고 나서 이온 음료가 아닌 무알코올 맥주를 들이켜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1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평창에서도 맥주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독일 올림픽 선수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독일 올림픽 스키팀 의사 요하네서 슈어 씨에 따르면, 그가 관리하는 모든 선수는 훈련하면서 자유롭게 무알코올 맥주를 즐긴다고 합니다.

바이애슬론 선수 시몬 솀프도 "무알코올 맥주는 녹초가 되는 훈련을 마치고 나서나 경기가 끝난 뒤 마시기에 정말로 좋은 음료"라며 맥주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뮌헨 공과대학 교수이기도 한 슈어 씨는 실제로 2009년에 무알콜 맥주의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무알코올 맥주를 마신 마라톤 선수가 그렇지 않은 선수보다 경기 후 염증과 호흡기 감염에 훨씬 덜 걸렸다는 겁니다.

슈어 씨는 "무알코올 맥주에 포함된 고농도의 폴리페놀이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독일에 있는 여러 체육관에서는 회원들이 운동 후에 즐길 수 있도록 무알코올 맥주를 쌓아두고 제공한다고 합니다.
맥주를 이온 음료처럼 마시는 독일 선수들
독일 대표팀이 이렇게 마음 놓고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독일 맥주회사 크롬바커의 지원 덕분입니다.

크롬바커는 153명의 독일 선수들을 위해 평창으로 3천 5백 리터의 무알코올 맥주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독일 사람들에게 이것이 진짜 맥주의 대체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아는 크롬바커는 정확히 1만 1천 리터의 진짜 맥주도 함께 선수촌에 제공했다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FOX News 홈페이지 캡처, 페이스북 Krombacher International)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