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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여자 컬링, 예선 1위…준결승서 일본과 격돌

<앵커>

이제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은 세계랭킹 3위인 러시아와 덴마크까지 잇따라 꺾고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여자 컬링팀은 예선에서 유일하게 졌던 일본을 상대로 내일(23일)밤 준결승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의 기세는 세계 랭킹 3위인 러시아 올림픽 출전선수 팀을 압도했습니다.

득점이 불리한 선공이었음에도 1엔드부터 대거 3점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고, 2엔드와 3엔드에서도 각각 3점을 따내 일찌감치 9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4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5엔드에 2점을 뽑아내 격차를 벌린 대표팀은 6엔드에서 러시아의 기권을 받아냈습니다.

이어 열린 덴마크와 경기에서도 파죽지세를 이어갔습니다 7엔드 김은정의 투구, 빨간색 우리 스톤이 덴마크의 노란색 스톤 2개만 절묘하게 밖으로 빼냅니다.

한 번에 3점을 따내자 덴마크팀은 곧바로 악수를 청하며 경기를 포기합니다.
 
8승 1패로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여자 컬링팀은 내일 밤 일본과 준결승을 치릅니다. 예선에서 유일하게 일본에게만 7대5로 졌는데 설욕에 나섭니다.

[김은정/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 4강에 들어도 결국 메달은 3개밖에 없잖아요. 크게 신경 안 쓰고 게임 하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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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은 예선 최종 경기에서 10대 4로 일본팀을 완파했습니다. 하지만 4승 5패로 최종 7위에 머물러 4강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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