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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노선영 "경기 당일에 순서 바꿔…연습 안 해본 방식"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18.02.21 19:05 수정 2018.02.22 16: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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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중계 때문에 한 시간 일찍 시작합니다. 뉴스 끝난 뒤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를 보내드리는데 여기에 노선영·김보름·박지우 선수가 다시 출전합니다. 노선영 선수는 어제(20일) SBS와 단독 인터뷰에서 팀 분위기가 좋았고 작전도 미리 준비된 거였다는 대표팀 감독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단독] 노선영, 기자회견 내용 반박…"팀 분위기 좋지 않았다"). 노선영 선수는 한 번도 훈련해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이번 올림픽을 치른 거라고 털어놨습니다.

어제에 이어 하성룡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3개월 전 월드컵 팀 추월 경기입니다. 마지막 바퀴에서 김보름에 이어 두 번째 주자인 노선영이 힘이 빠지자 박지우가 뒤에서 밀어줍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에서는 달랐습니다.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노선영이 맨 뒤에서 빙판을 지쳤습니다. 올림픽 이전까지 한 번도 연습하지 못한 방식이었습니다.

[노선영/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전날까지 제가 끌고 두 번째로 들어가는 연습을 그 전날까지 한 상태였고, 경기 당일 준비 시간에 갑자기 바뀐 거여서 저희가 올림픽에서 탄 그 방식대로 여섯 바퀴 모두를 연습한 적은 없었어요.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맨 뒤로 가는 걸 말씀하시는 거죠?) 네.]

오랫동안 준비한 레이스 순서를 경기 당일 바꿔버린 데다 연습도 하지 않았으니 좋은 성적은 처음부터 기대하기가 힘들었던 겁니다.

SBS는 이 부분에 대해 백철기 대표팀 감독에게 의견을 물었지만 "지금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김보름과 박지우의 막판 스퍼트를 놓고도 양측의 주장이 다릅니다. 백 감독은 막판 스퍼트는 미리 준비한 작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백철기/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 : 연습을 통해서도 선수들끼리 많은 대화를 통해서 어떤 방법으로 가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다 사전에 완벽한 준비가 되어서 들어갔는데.]

하지만 노선영의 생각은 다릅니다.

[노선영/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물론 기록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렇게 올릴 타이밍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후 7~8위 결정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김보름과 박지우 노선영 세 선수가 모두 경기장에 나와 정상적으로 몸을 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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