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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만간 GM 만나 협의…"구체적 경영정상화방안 내놔야"

정부, 조만간 GM 만나 협의…"구체적 경영정상화방안 내놔야"
정부가 배리 엥글 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만나 한국GM의 지원방안과 관련한 구체적 협의를 시작합니다.

엥글 사장은 조만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를 만나 본격적인 지원요구안을 협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GM 측은 기재부에 회동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실사가 먼저 필요하고 GM 측의 요구안이 합당한지, 다른 주주나 국민, 이해관계자를 설득할 합당한 근거가 있는지 판단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실사하려면 시간이 걸릴 텐데, 이달 말이라는 시한에 왜 집착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GM은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재무실사를 받는 데 동의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엥글 사장이 백운규 장관을 면담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백 장관의 기존 일정 때문에 성사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고 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GM이 장기적인 투자 계획과 불투명한 경영 문제 등에 대한 해법을 갖고 와야 의미 있는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원안을 명확하게 하기에 앞서 실사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힌 만큼 이달 안에는 지원안에 대한 의미있는 협의를 시작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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