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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내 말에 웃어?"…발언대 불려 나온 임종석 "왜 나한테 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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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운영위원장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발언대에 서게 한 뒤 질타하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료제출이 늦다는 야당 의원들의 항의에, 청와대의 성실한 응대를 요구하면서 청와대 직원이 갑자기 웃었다며 호통을 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직원이 자리에서 일어선 뒤 "자신은 웃지 않았다"고 답했지만, 김 위원장은 "CCTV 돌려서 웃는 모습이 나오면 어떻게 할 거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자리에 앉아 있던 임종석 실장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발언대에 서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임 실장은 "여기서도 대답이 가능한데 따로 나가야 되느냐"고 되물었고, 김 위원장은 결국 임 실장을 발언대에 세웠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후 회의가 속개될 때까지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여기는 국회"라고 임 실장을 몰아세웠습니다. 임 실장은 시간 주시면 내용을 잘 검토해서 자료를 제출할 테니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위원장의 지적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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