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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동 구호기관 고위 임원도 성희롱 전력 들통

국제 아동 구호기관 고위 임원도 성희롱 전력 들통
제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의 전 최고경영자가 재직 중 동료 여직원들에게 부적절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사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유니세프 사무차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스틴 포사이스 전 최고경영자는 부적절하고 사려 깊지 못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사이스가 보낸 메시지에는 여직원의 외모가 어떤지, 어떤 옷을 입고 있는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문자를 받은 여직원들은 "매우 불편한 내용의 문자를 마구 보냈다"고 폭로했습니다.

포사이스는 문자에 답하지 않으면 이메일을 보냈고, 그래도 답장을 하지 않으면 전화를 걸어 사적인 대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포사이스의 행위가 문제가 되자 피해 여성들과의 중재를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피해 여성은 "포사이스 행동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신중하게 다뤄지지 않았다"며 "세이브더칠드런은 '약탈적 행위'로부터 여직원들을 보호하기는커녕 문제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데 더 관심을 뒀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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