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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정자 기증으로 태어난 여성의 이복형제 찾기 프로젝트

정자 기증으로 태어난 여성의 이복형제 찾기 프로젝트
정자 기증을 받아 태어난 한 여성의 특별한 여정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 메트로 신문 등 외신들은 이복 형제자매를 찾아다니는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사는 21살 키아니 아로요 씨입니다.

키아니 씨의 어머니는 항상 출생의 진실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주었습니다.

덕분에 그녀도 자신이 정자기증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드러내며 자랐습니다.

그러면서도 가슴 한편에 아빠와 이복 형제자매에 대한 궁금증이 늘 떠나지 않았던 10대 소녀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5년 전, 직접 가족들을 찾아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자 기증으로 태어난 여성의 이복형제 찾기 프로젝트
정자 기증으로 태어난 여성의 이복형제 찾기 프로젝트
제일 처음 만난 사람은 아빠였습니다. 키아니 씨는 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부모님과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그녀는 가까운 동네에 사는 20살 여동생부터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처럼 먼 곳에 있는 동생들까지 총 30명의 가족을 만났습니다.

정자 기증을 받은 가족 중에 키아니 씨가 21살로 가장 나이가 많고 제일 어린 동생은 5개월이라고 합니다.

키아니 씨는 "우리는 처음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금방 친해졌다"며 "아빠가 같다는 사실은 우리가 서로를 편안하게 느끼게 해주고 특별한 유대를 만들게 도와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동으로 외롭게 자란 그녀는 나이대가 비슷한 여동생들과 격월로 만나 시간을 보내며 각별하게 지낸다고 합니다.

키아니 씨는 "올해 말에 있을 내 결혼식에 멀리 살고 있는 가족들을 불러 함께 하고 싶다"며 새로 생긴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인스타그램 donor_sibl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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