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노려볼까' 봅슬레이 4인승, 연습 2차 주행 4위

한국 봅슬레이 4인승 원윤종, 김동현, 전정린, 서영우 조가 기분 좋게 몸을 풀었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봅슬레이 4인승 팀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1·2차 공식 연습주행에서 29개 출전팀 중 각각 14위, 4위에 올랐습니다.

연습 1차 주행에서 다소 주춤했던 한국 봅슬레이 4인승 팀은 두 번째 주행에서는 속도를 높였습니다.

연습 2차 주행 기록을 확인한 4명은 환한 표정으로 손을 맞았습니다.

파일럿 니콜 왈터가 이끄는 독일 팀은 1차, 2차 주행 모두 1위에 올랐습니다.

봅슬레이 4인승은 아직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톱5'가 현실적인 목표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국내 훈련 보강을 위해 지난해 12월 초 한국으로 돌아와 평창 트랙에서 끊임없는 반복 훈련을 하며 4인승 조의 기량이 급성장했습니다.

대표팀 내부에서는 "메달도 노려볼 만 하다"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애초 '메달권'으로 평가받은 원윤종과 서영우의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은 6위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둘은 아쉬움을 털고 4인승 경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봅슬레이 4인승 팀은 "내일과 모레 훈련할 날이 이틀 더 있다. 후회 없이 준비하고, 최상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본 경기는 24일과 25일에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