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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여자 컬링 주장 김은정의 '빛나는 카리스마'

<앵커>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미국까지 제압하고 5연승으로 사상 처음 올림픽 4강에 진출했습니다. 팀 전체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특히 주장인 김은정 선수의 카리스마가 빛났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워, 워, 영미!]

큰 안경을 쓴 김은정은 얼음 위의 지휘자입니다. 바뀌는 상황에 따라 순간적으로 동료에게 맞춤형 작전 지시를 내립니다.

[기다려. 가야 돼, 가야 돼.]

냉철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4명을 하나로 묶는 김은정의 카리스마는 관중의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김세언/대구 달서구 : 주장으로 너무 멋있는 것 같고, '영미야!' 할 때 저도 같이 소리 지르게 되고….]

[장준형/서울 마포구 : 너무 멋있으시고, 자세가 흐트러짐 없으신 게 정말 프로 같으시고 맏언니, 딱 리더 같으셔서 같은 팀이면 정말 듬직할 것 같습니다.]

김은정의 힘은 미국전에서도 돋보였습니다. 3대 2로 끌려가던 5엔드에서 선공의 불리함을 넉 점짜리 이 한 방으로 단숨에 뒤집고 포효했습니다.

김은정의 눈은 이제 가장 높은 곳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은정/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 부족한 점들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고 그래서 마지막 게임까지 잘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을 꺾고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오늘(21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팀과 덴마크를 상대로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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