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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데려간 곳은 '호텔방'이었습니다

김경희 에디터, 채희선, 하현종 기자 mesonit@sbs.co.kr

작성 2018.02.20 21:10 수정 2018.02.21 10:4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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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데려간 곳은
호텔방이었습니다연극과 조민기 교수님의 수업은
연기를 꿈꾸는 학생들 사이에서
남녀불문 인기가 많았습니다.

교수님이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27년 경력의
베테랑 연기자이기 때문입니다.
관련 사진2차를 가야할 지 망설였지만,

연기에 대한 조언을
조금이라도 들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교수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이 저를 데리고 간 곳은
술집이 아닌 유명 호텔이었습니다.
교수님은 어리둥절해 하는 제게
“나만 따라오면 돼”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은 호텔 술집이 아닌
호텔 ‘객실’로 향했습니다.

눈앞이 캄캄해지고,
머리 속에선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호텔 방 안에 도착하자
교수님은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본능적으로 
당장 그 방을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에서 도망치는데
온몸이 떨리고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소지품이 없어진 것도
호텔을 떠난 뒤에야 깨달았습니다.
이후 학교에서 뵌 교수님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태연해 보였습니다.

그날 일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는 한 마디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저와 같은 일을 겪은 여학생들이
한 둘이 아니라는 이야기만
전해 들었습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훗날 저에게 어떤 보복으로 돌아올까
무섭습니다.
청주대학교 졸업생으로부터
받은 제보입니다.
청주대학교 측은 
연극과 교수로 재직했던 조 씨가
학생들에게 성희롱 등을 저질렀다는 제보를 받아
지난해 징계 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제보를 받고
곧바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징계 조치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 청주대학교 홍보팀

학교 측은 조 씨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조 씨는 사표를 제출해
2월 28일 자로 면직 처분될 예정입니다.
조 씨 측은 루머일 뿐이라며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성추문 관련 피해 제보가 
학교에 들어 간 건 맞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 윌 엔터테인먼트 홍보팀
“학생과 ‘단둘이’ 호텔에 간 적도
전혀 없으며,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입니다.

사표를 낸 것도 자숙하고자
스스로 내려온 것일 뿐입니다.
사람들이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고 있습니다.”

- 윌 엔터테인먼트 홍보팀
호텔에 갔다는 제보자와 
간 적이 없다는 조씨.

그는 성추문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청주대학교 교수였던 배우 조민기 씨가 학생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질러 중징계를 받았다는 글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조 씨 측은 '성추문 관련 피해 제보가 학교에 접수된 건 맞지만 모든 것이 루머'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브스뉴스에 청주대학교 연극과 졸업생으로부터, 한 학생이 조 씨에 말에 따라 호텔 객실에 들어갔다가 미심쩍은 분위기를 느끼고 도망친 사례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조 씨가 학생과 호텔에 간 적이 있다는 제보자와 강경하게 부인하는 조씨.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기획 하현종, 채희선, 김경희 / 그래픽 김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