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빈국에서 태어난 아기는 선진국에서 태어난 아기보다 사망할 확률이 최대 5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FP·dpa통신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오늘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에서 신생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22명 중 1명이 숨지는 파키스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남수단, 코트디부아르 등 주로 아프리카 국가의 신생아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이들 국가는 숙련된 보건 인력이 부족하며, 가난과 분쟁 등으로 임신한 여성들이 도움을 받기 어렵다고 유니세프는 밝혔습니다.
반면 신생아 사망률이 가장 낮은 일본은 1천111명 중 1명으로 파키스탄과 비교하면 신생아 사망률이 50배 이상 낮았습니다.
이밖에 신생아 사망률이 낮은 국가로는 아이슬란드와 싱가포르, 핀란드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신생아 사망률은 667명 중 1명으로 벨라루스, 룩셈부르크, 노르웨이와 함께 세계에서 8번째로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