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45%, "조기 남북정상회담 지지"

일본 국민 66%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려도 북핵문제 해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사히신문이 오늘(20일) 공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북 정상 회담을 빨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 45%가 '좋은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좋지 않다'고 대답한 사람은 34%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66%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문제 해결로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20% 였습니다.

또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44%를 기록해 한 달 전 조사에 비해 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일본 헌법 9조에 자위대 존재 근거를 명기해야 한다는 아베 총리의 개헌 제안에 관해서는 고칠 필요가 있다가 40%, 고칠 필요가 없다가 44%를 기록했습니다.

또 개헌안을 올해 안에 발의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가 43%로 찬성보다 9% 포인트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아사히신문이 전화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17일과 18일 일본 전국의 유권자 천79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