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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총기 구매 시 신원조회 개선 노력 지지"

백악관 "트럼프, 총기 구매 시 신원조회 개선 노력 지지"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구매 의뢰인의 전과 전력과 정신이상 등 신원을 조회하는 시스템 개선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공화당의 존 코닌 상원의원과 만나 '닉스(NICS·범죄경력조회시스템) 수정법안을 논의했다며,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수정도 고려되고 있지만, 대통령은 신원조회시스템 개선 노력을 지지한다" 고 말했습니다.

닉스는 연방수사국(FBI)의 전과조회시스템으로, 총기 판매상은 구매 의뢰를 받으면 FBI에 의뢰인의 신원을 제출해 범죄기록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범죄자나 정신병력자 등 법률이 규정한 부적격자가 총을 살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연방 및 각급 기관은 이런 기록을 닉스에 제대로 등록하지 않아, 부적격자가 아무 문제 없이 총기를 사는 사례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초당적으로 발의된 닉스 수정법안은 이런 허점을 차단하기 위해 연방기관이 자체적으로 닉스 보고 강화 방안을 수립하게 하고, 보고를 제대로 하는 기관에는 인센티브를 그렇지 않은 기관에는 불이익을 주도록 한 것이 핵심입니다.

지난 14일 17명의 목숨의 앗아간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로 10대 학생들까지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각계 인사들과 만나 총기 대책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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