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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빌딩 관리인 외장 하드, 다스 실소유주 수사 열쇠 되나

영포빌딩 관리인 외장 하드, 다스 실소유주 수사 열쇠 되나
서울동부지검 다스 고발사건 수사팀이 존재를 공개한 '영포빌딩 관리인의 외장 하드'에는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풀 열쇠가 담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사팀은 오늘(19일) 중간 수사 결과 발표문에서 이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차량에 숨겨둔 외장 하드를 압수했다고 밝히며, 이는 다스 실소유 관계입증과 관련된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외장 하드에서 다스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 측과 연관이 있음을 추정케 하는 핵심 물증이 여럿 발견됐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이 국장은 자신이 관리하던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장부를 일부 파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돼 지난 15일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이 국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 씨 몫의 도곡동 땅 매각 자금 수십억 원이 논현동 사저 개축에 사용됐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국장은 이 전 대통령의 재산 입출금 관리를 하며 도곡동 땅 매각대금 중 일부를 다스 지분을 매입하는 데 썼고, 이 과정에 모두 이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스 소유의 종잣돈이었던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를 이 전 대통령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검찰이 관련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어 다스 실소유주 규명 수사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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