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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지킨 미용실에서 벌어진 뜻밖의 일

이아리따 에디터, 하대석 기자 hadae98@naver.com

작성 2018.02.19 18: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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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지킨다고
  인터뷰를 다 하네ㅋ수원 M헤어 직원 채용!!

전 직원 정규직. 최저임금 엄수.(퇴직금 있음)
2018년 1월부터 출근하실 수 있는 분

                                                   

문의. 031-XXX-XXXX그냥 평범한 채용 조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곳 직원 문보람 님의 말에 따르면 
결코 ‘평범한 조건’이 아니라는데요,“여기 오기 전엔 
최저임금 요구할 생각도 못 했어요. 
 
하루에 11시간, 12시간 일하고도 
120만 원 받았어요. 
 
다른 미용실도 비슷해요.
여기 사장님이 좋으신 거죠.”

 - 문보람 헤어디자이너(수원시 인계동 M헤어)사실 미용은 
‘열정페이’로 악명 높은 대표적인 업종입니다.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엔
냉혹한 현실에 지쳐 헤어 디자이너를 포기했다는 
청년들의 토로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최저임금을 지키는
이곳이 ‘흔치 않은 사례’가 돼버린 거죠.올해 7530원으로 
 크게 오른 최저임금. 

작은 가게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수 있는 변화지만지킬 건 지키기로 한 M헤어 사장님.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직원들의 만족도와 사기가 올라갔고, 새 직원 채용도 한결 수월해졌습니다.정부의 지원도 도움이 됐습니다. 

“직원이 30명 미만인 작은 사업체는
정부에서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해줘요. 
 직원 한 명당 13만원 정도 지원됩니다.”

 - 조용연 사장(수원시 인계동 M헤어)이밖에도 
고용보험?국민연금을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두루누리 사업*과

* 10인 미만 사업장에 종사하는 월 보수 190만원 미만 

근로자에 대해 지원건강보험료 50% 경감,
사회보험료 세액공제 혜택 ,
카드 우대 수수료율 대상 확대,
음식점 부가세?상가 임대료 경감 등

작은 사업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있습니다.“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만 쏠리지 않도록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대기업이나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도 
적극 협력해야죠.”

 - 정성미 전문위원 /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 OECD 주요 국가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고 할 수 없는 우리나라 최저임금.‘젊음은 돈으로 못 사지만
 젊은이는 헐값에 살 수 있다고 믿는 모양’

- 유병재

일한 만큼 대우 받는다는 당연한 상식.
이젠 현실이 되어야 합니다.
열정페이로 악명 높은 미용업. 

법으로 정한 최저임금을 안 지키는 곳도 많다는 게 미용을 꿈꾸는 청년들의 토로입니다.  

그런데 수원의 한 미용실 사례를 보면, 최저임금을 지킬 때 직원들의 사기가 올라가는 등 여러 좋은 변화가 생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일하고 싶은 직장의 기본은 일한 만큼 대우 받는 것일 테죠. 이 당연한 상식이 하루 빨리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획 하대석, 이아리따 / 도움 김준혁 인턴 / 그래픽 김태화 / 제작지원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