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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승리 이끈 과감한 작전…스웨덴 꺾고 '공동선두'

<앵커>

일상으로 돌아온 첫날 잘 보내셨습니까? 명절 연휴는 끝났지만 올림픽의 감동은 앞으로 일주일 계속됩니다. 오늘(19일) 8시 뉴스는 평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우리 여자 컬링대표팀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우리 대표팀이 과감한 작전을 앞세워 오늘 스웨덴을 꺾고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스웨덴은 이번 대회에서 5전 전승을 달리던 강팀입니다.

우리 팀의 남은 예선 경기와 메달 가능성까지, 먼저 이정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선공으로 불리했던 4엔드, 1점만 따내도 성공인데 우리 선수들은 더 공격적인 방법을 택했습니다.

[일단 두 개 다 빼긴 빼야 되는데…]

가운데 자리한 우리의 노란 스톤을 보호하는 대신 그 앞의 빨간 스웨덴 스톤 두 개를 제거해 상대를 압박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정석문/SBS 컬링 캐스터 : 굳이 빼내려 하기보다는 막는 게 어떨까 생각도 좀 드는데…]

실패하면 1점을 얻기는커녕 대량 실점의 빌미를 줄 수도 있었지만 작전이 통했습니다. 여기서 2점을 따내며 스웨덴의 기를 꺾어놓았습니다.

마지막 10엔드, 김선영은 상대 빨간 스톤 두 개를 한 번에 제거해 승리에 발판을 놓았고

[굿 샷]

김경애는 과녁 안을 깔끔히 정리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가장 까다로운 상대 스웨덴을 잡고 공동 1위에 오른 대표팀은 내심 금메달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은정/여자컬링대표팀 주장 : 거기서(4강 플레이오프) 잘할 수 있으려면 감각을 계속 유지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지막 게임까지 잘 집중해서 하겠습니다.]

예선 1위를 차지하면 준결승에서 4위를 만나기 때문에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남은 예선 상대는 3팀, 이 가운데 두 팀은 나란히 꼴찌를 달리고 있는 덴마크와 러시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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