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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다이아몬드 같은 한국"…뉴욕서 열린 금강산 특별전

겸재 정선의 초기, 활력과 열의로 가득 찬 정선필 풍악도첩, 보물 제1875호입니다.

정선의 후기 원숙한 화풍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산천을 가장 걸맞게 표현할 수 있는 방식에 골몰했던 진경산수화가 형성된 과정이 잘 드러난 작품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를 비롯해 금강산의 풍경을 담은 그림 27점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전시됐습니다.

[이소영/메트로폴리탄 한국미술 큐레이터 : 진경산수화에서 시작해 19세기, 현대 작가들의 작품까지 포함해서 금강산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회입니다.]

박물관 내 한국관 개설 20주년을 기념하고 평창올림픽 개막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기획됐습니다.

[다니엘 웨이스/메트로폴리탄 박물관 CEO : 이번 금강산 특별전은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과 같은 시기에 열리도록 기획했습니다.]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리움삼성 미술관 등에서 대여한 작품들로 서구권에서는 최초로 금강산과 한국의 진경산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한국관에 관심을 갖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야 한국관의 규모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기동/국립중앙박물관장 : 많은 분들이 금강산 특별전을 보시고 마음에 한국을 다이아몬드와 같이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5월 20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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