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美 수입규제에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WTO 제소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를 포함한 주요 철강 수출국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수입규제 적용안에 대해 당당하게 맞서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9일)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철강과 전자, 태양광, 세탁기 등 우리 수출품목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도 미국의 수입규제로 수출전선에 이상이 우려된다며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서는 WTO 제소와 한미 FTA 위반 여부 검토 등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해나가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미 FTA 개정 협상을 통해서도 부당함을 적극 주장하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신북방·신남방정책을 통해 수출을 다변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군산경제 활성화 TF를 구성해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군산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이나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하고 실직자를 위한 응급대책도 강구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