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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중국에 12대 5 '압승'…사상 첫 메달 향해 GO!

<앵커>

보면 볼수록 재밌는 경기 컬링에서는 여자 대표팀이 중국에 완승했습니다.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첫 4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이 소식은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빙판 위에 태극기가 휘날리자 강릉 컬링센터는 함성으로 가득 찼고 선수들 얼굴은 밝게 빛났습니다.

관중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뜨거운 응원을 받은 우리 선수들은 첫 엔드부터 중국을 몰아붙였습니다.

3점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3엔드에서도 김은정이 중앙에 자리한 중국의 빨간 스톤을 정확히 쳐 내며 또 3점을 보탰습니다.

[이슬비/SBS 컬링 해설위원 : 이대로 간다면 중간에 (경기를 포기한다는 의미의) 악수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결사' 김은정은 5엔드에서 다시 한 번 우리 스톤을 이용해 빨간 중국 스톤을 제거하며 대거 4점을 뽑아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습니다.

밴쿠버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베테랑 왕빙위마저 크게 흔들렸습니다. 8엔드에서 두 점을 더 추가해 12대 5가 되자 중국은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후보 김초희까지 대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김초희/여자 컬링대표팀 리드 : 언니들도 실수해도 괜찮다고 해서 더 재밌게 즐겼던 것 같아요.]

3연승을 달리며 4승1패로 공동 2위에 오른 대표팀은 4강 진출이 유력해졌습니다. 나란히 최하위권에 머문 러시아, 덴마크와 만나게 돼 대진도 유리합니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4강 이후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합니다. 한국 컬링 사상 첫 메달 꿈이 영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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