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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주장 박종아 "마지막 경기 꼭 이긴다"

단일팀 주장 박종아 "마지막 경기 꼭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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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5∼8위 순위 결정전 1라운드 남북 단일팀 대 스위스 경기. 단일팀 박종아가 공격하고 있다. 

올림픽 최초의 남북 단일팀 '캡틴' 박종아가 1승에 대한 염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박종아는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치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5∼8위 순위결정전 1라운드에서 스위스에 0-2로 패했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0-8 대패를 안겼던 스위스와 치른 '리턴 매치'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둔 셈입니다.

박종아는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고 결과에는 만족 못 하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저희 플레이는 연습한 것만큼 나왔다"고 평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는 많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 스위스전을 준비하는 동안 옛날의 저로 돌아가려고 많이 생각했다"며 "제 모습이란 열심히 스케이트 타서 퍽을 빼앗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종아는 "1차전 때는 첫 올림픽 경기여서 그런지 저를 포함해 선수들이 긴장해서 준비했던 팀플레이가 안 나왔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다 같이 공격하고 수비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했던 제 플레이에 크게 실망했다"며 자신을 탓했습니다.

오늘(18일) 패배로 단일팀은 곧이어 열리는 스웨덴-일본의 순위결정전 1라운드 경기 패자와 모레 7∼8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객관적 전력으로 볼 때 일본이 스웨덴에 패해 지난 14일 조별리그 3차전에 이은 '제2차 한일전'이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박종아는 "저희 목표는 1승"이라며 "마지막 상대가 누가 됐든 꼭 이길 각오로 임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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