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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스키 84위 北 강성일 "다음 올림픽에는 우승"

알파인스키 84위 北 강성일 "다음 올림픽에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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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알파인스키 대표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강성일은 오늘(18일) 용평 알파인 센터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 1차 시기에서 1분32초03으로 84위를 기록했습니다.

85위는 역시 북한 선수로 1분38초67을 기록한 최명광이 차지했습니다.

110명이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는 25명이 코스 중간에 넘어지거나 실격돼 경기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경기에 나선 북한 선수 두 명은 절대 넘어지지만은 않겠다는 듯이 기문을 하나하나 신중하게 통과했고 결국, 완주한 선수 가운데 가장 느린 기록을 냈습니다.

경기 후 북한 선수들은 결과에 대체로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강성일은 "그저 우리 원수님께 승리의 복음을 드리길 바라며 내달렸다"며 "응원단의 응원을 받고 힘이 났다. 앞으로 더 분발해서 다음번 올림픽에서는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스키를 더 탈 거냐"는 질문에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웃는 표정으로 "그건 말 못하겠습니다."라며 "우리는 (뭐든지) 희망하는 것만큼, 자기 본인이 희망하는 것만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성일에 앞서 경기를 마친 최명광도 "침착하고 대담하게 내려와 성공한 것 같다"며 "열띤 응원을 받아 고저 힘이 납니다" 경기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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