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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플로리다 총격범 채팅방에 인종주의·혐오 가득"

미국 플로리다 주 고교 총격범 니콜라스 크루스가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단체 채팅방에 인종주의와 동성애 혐오, 반 유태인 관련 글을 잔뜩 올렸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신원을 밝히길 거부한 18세 이하의 한 채팅방 회원으로부터 채팅 내용을 넘겨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크루스가 채팅에 참여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로 6명이 방을 공유하며 인종주의를 주제로 채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채팅방에는 인종주의 메시지가 수백 건에 달하고 인종주의 관련 영상도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CNN은 크루스가 범행에 사용한 소총을 비롯해 적어도 5정의 총기류를 지난 1년 사이에 구입했고 그룹 채팅에서 자신의 총기류를 자랑하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루스는 또 방탄복을 할인받아 무료 배송을 받아 구입했다고 자랑하면서 방탄복을 학교에 입고 가는 것이 합법이냐고 다른 멤버들에게 묻기도 했습니다.

CNN은 그러나 이 채팅방 내용으로만 볼 때 크루스나 다른 회원이 백인 우월주의자 단체 소속이라고 짐작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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