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에 파견된 북한 응원단이 오늘(17일) 오후 만월대 평창 특별전을 관람하고 취주악 공연을 펼쳤습니다.
북측 응원단은 오늘 오후 평창 올림픽플라자 근처 상지대관령고등학교 내 가설 전시장에서 열린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 평창 특별전을 관람했습니다.
만월대 공동발굴 평창 특별전은 고려 시대 개성에 있던 왕궁 만월대를 디지털 기술로 복원해 보여주는 전시회입니다.
이 특별전은 남북이 2007년부터 진행한 공동발굴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한 것으로, 관람객은 3차원 입체 기술로 복원한 만월대 중심 건물 '회경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북한 응원단은 특별전을 관람한 뒤 오후 4시 40분부터 약 30분 동안 상지대관령고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취주악 공연도 펼쳤습니다.
북한 응원단 가운데 취주악단 약 80명이 연주하고 나머지 응원단은 빨간색 체육복 차림으로 주위에 늘어서 박수와 춤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