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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4회전 실수에도 차준환, 프리·총점 개인 최고점 경신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이 쿼드러플 점프에서 실수했지만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까지 모두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는 절정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차준환은 오늘(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84.94점에 예술점수 81.22점, 감정 1점을 합쳐 248.59점을 받았습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 공인 최고점 83.43점을 따낸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자신의 기존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친 총점 248.59점 역시 자신의 기존 최고점 242.45점을 6.14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입니다.

11번째 연기자로 나선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인 '일 포스티노'에 맞춰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했지만 이어진 쿼드러플 살코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후 7개의 점프 과제를 끝낸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자신의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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