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수사는 적폐청산, 최저임금 부정적"…여론은?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적폐청산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최저임금 정책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 여기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계속해서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정부의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어떻게 보는지 물었습니다.

적폐청산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응답이 73.3%로, 망신주기 수사라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특히 20대부터 40대는 85% 안팎이 반드시 해야 할 수사라며 검찰 수사를 압도적으로 지지했습니다.

가상 화폐 정책은 잘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피해가 커지기 전에 적절하게 대응했다는 응답이 65.3%로 성급하게 대응해 시장을 혼란스럽게 했다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부동산 대출과 재건축 시장 규제, 보유세 강화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수도권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거라는 응답이 49.2%,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응답이 44.9%였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의 경우 소비가 늘 거라는 긍정적인 기대보다는, 고용이 줄고 영세 사업자가 어려워질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16.9% 포인트 높았습니다. 문재인의 정부 지지층도 대북·가상화폐 정책 등에는 긍정평가율이 70% 이상이었지만, 최저임금과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50%대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전국의 성인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0% 포인트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CG : 유혜인)

▶ 남북 정상회담 "찬성 68.8%"…대북 정책, 국민 생각은?
▶ 차기 서울시장?…"박원순 지지 높지만, 인물교체 기대"

▶ [SBS 설특집 전국 여론조사] 다운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