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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 평창서 합동 차례…"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앵커>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단이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합동 차례를 지냈습니다. 파란 눈의 태극전사들도 함께 떡국을 나눠 먹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강릉 코리아 하우스에 푸짐한 차례상이 차려졌습니다. 루지 선수들을 포함해 대한민국 선수단 40여 명이 합동 차례를 지내려고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지용 선수단장이 먼저 조상께 술을 올려 예를 갖추고, 뒤이어 선수단이 동시에 절을 합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귀화해 루지 여자 싱글 8위에 오른 독일 출신 에일린 프리쉐도 함께 차례를 지냈습니다.

[에일린 프리쉐/대한민국 루지 국가대표 : 합동 차례는 제게 흥미롭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오늘 차례를 지내서 행복합니다.]

평창과 강릉에서 설을 맞은 우리 선수단은 서로 격려하며 새해 덕담을 나눴습니다. 유승민 IOC 위원은 선수단에 직접 떡국을 떠주며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유승민/IOC 선수위원 : 오늘 이렇게 뭔가를 제가 할 수 있다는 게 아주 감사하고 저도 공동차례는 처음 지내보는 거거든요. 색다른 기억이고…]

올림픽 기간이라 가족과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전통놀이도 즐기며 명절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조정명·박진용/대한민국 루지 국가대표 : 대한민국 우리 선수들 정말 잘해서 우리나라에서 열린 큰 축제이니 만큼 앞으로 정말 좋은 일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영상취재 : 김흥기·정상보,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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