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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 北 대사 "평창 계기 남북 단합해야…문 대통령 잘 하신다"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화해 정책에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 남북한 단합을 강조했다고 주러 한국 대사관이 밝혔습니다.

우윤근 주러 한국 대사는 현지시간 15일 모스크바 주재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러시아 외무부 주최 연회에서 김형준 주러 북한 대사와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두 대사는 러시아 외무부가 지난 13일 구정 명절을 쇠는 아시아 국가 대사들을 초청해 개최한 연회에서 만났습니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우 대사가 2014년 부임한 김 대사와 만난 건 처음입니다.

우 대사는 평화올림픽을 치르는 한민족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는 얘기를 꺼냈고 김 대사도 우리는 한민족 아니냐. 단합해야 한다고 화답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사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잘하고 계신다고 덕담을 건넸다고 우 대사는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 대사는 올림픽에 온 북한 고위대표단을 위해 문 대통령께서 최대한 편의를 봐 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우 대사는 간담회에서 남북한 화해 분위기에 맞춰 중단된 나진-하산 물류 프로젝트,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등 남·북·러 3각 협력 사업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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