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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 안고 고향으로…연휴 첫날 도로 곳곳 정체

<앵커>

올림픽 소식은 잠시 뒤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설 연휴 첫날인 오늘(15일) 40만 대가 넘는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길은 답답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푸근했습니다.

고향 가는 길 표정을 원종진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고속버스 터미널은 이른 아침부터 북적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손에는 가족들에게 전할 선물 보따리가 들려 있습니다. 오랜만에 가는 고향, 푹 쉬다 올 마음에 커다란 짐 가방도 챙겼습니다.

바다에서도 고향 찾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보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가득 꾸린 짐 꾸러미. 고향행 배편에 오르는 귀성객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고향은 가족 맞이 준비에 분주합니다. 손주들을 데리고 장 보러 나온 할머니.

[문어 사고, 아이들이 시장 구경한다고 해서 같이 나왔어요.]

집에서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차례상에 올릴 전을 부칩니다. 올림픽 경기도 보고 전도 집어먹고. 아이들은 명절이 즐겁기만 합니다.

고향 가는 차량이 이어지면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늘 하루 40만대 넘는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면서 고속도로 하행선 구간 곳곳이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설날인 내일은 귀성과 역귀성 인파가 몰리면서 명절 연휴 기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최혜영, 헬기조종 : 민병호·김성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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