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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질주로 트랙 신기록…윤성빈, 인터뷰 도중 울컥

김지수, 깜짝 활약으로 6위…메달 희망 키웠다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작성 2018.02.15 19:13 수정 2018.02.15 21:57 조회 재생수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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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봐도 참 대단합니다. 윤성빈 선수는 거침없는 질주로 평창 트랙의 새로운 기록들을 쏟아냈습니다. 최종 순위는 오늘(15일) 기록에다가 내일 오전 열리는 세 번째와 네 번째 주행 기록을 합쳐서 결정됩니다.

오늘 경기 분석과 내일 전망까지 최희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차 레이스에서 윤성빈은 5번 커브를 다소 높게 통과하면서 자세가 살짝 흔들렸지만 곧바로 균형을 잡고 최적의 라인으로 주행했습니다.

50초 28로 라이벌 두쿠르스가 갖고 있던 트랙 기록을 0.36초나 앞당긴 윤성빈은 2차 레이스에서는 더욱 압도적이었습니다.

4초 59의 스타트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1차 때 실수했던 5번 커브를 비롯해 16개 커브들을 완벽하게 통과하며 50초 07로 트랙 기록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1·2차 합계에서 2위인 러시아 트레구보프에 0.74초, 3위 두쿠르스에는 0.88초나 앞서며 1위에 올랐습니다.

내일 3·4차 레이스를 펼쳐 총 4번의 주행 기록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하는데, 이미 멀찌감치 앞서 있어 100분의 1초를 다투는 종목 특성을 고려하면 사실상 우승을 예약한 셈입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큰 실수 없이 준비한 모든 것을 다 보여 드렸고 지금처럼만 내일 잘 준비하면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윤성빈은 그동안 힘들었던 훈련 과정을 떠올리며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지나온 생각을 하니까. 다시 할게요. 처음부터.]

윤성빈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경기장을 찾아 두 손 모아 응원했습니다. 동료 김지수도 6위에 오르는 깜짝 활약으로 메달에 대한 희망을 키웠습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에 바짝 다가간 윤성빈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에 최고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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