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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1·2차 모두 '트랙 신기록'…썰매 첫 金 보인다!

<앵커>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이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1, 2차 시기 모두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당당히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윤성빈은 심호흡을 고르고 특유의 아이언맨 마스크를 착용한 뒤 위대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팬들의 환호 속에 힘차게 스타트 대를 박차고 나갔고 전체 선수 중 가장 빠른 4초 62에 스타트 구간을 통과했습니다.

간격이 짧고 회전 각도가 큰 초반 커브들을 매끄럽게 통과하며 속도를 끌어올렸고 마의 구간으로 불리는 9번 커브를 시속 120km로 질주했습니다.

1차 시기부터 50초 28, 트랙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2차 레이스는 더욱 압도적이었습니다.

4.59초 만에 스타트 구간을 통과한 뒤 속도를 더욱 높여 1차 때보다 0.21초나 빠른 50초 07의 트랙 신기록을 다시 작성했습니다.

1, 2차 합계에서 2위인 러시아의 트레구보프를 0.74초 차, 라이벌 두쿠르스는 0.88초 차로 따돌렸습니다.

100분의 1초를 다투는 종목에서 큰 격차로 반환점을 돌며 금메달의 희망을 키운 윤성빈은 내일 3, 4차 레이스에서 새로운 역사를 향한 질주를 이어갑니다.

대표팀 동료 김지수도 6위에 올라 동반 메달의 꿈을 키웠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부담감이나 전혀 그런 것들은 없고 응원해주시는 거 보니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세계 1위 캐나다를 꺾었습니다. 5대 4, 한 점차로 앞서던 9엔드에 대거 3점을 따내며 사상 첫 메달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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