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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택배 사칭 스미싱 심각…작년 5천 건"

"명절 연휴 택배 사칭 스미싱 심각…작년 5천 건"
명절 연휴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 적발 건수가 지난해 5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미싱이란 '단문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 내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개인정보 등을 탈취해 가는 것을 말합니다.

'택배가 왔다'는 등 거짓 문구로 이용자를 유혹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 적발 건수는 해마다 증가했습니다.

2015년에는 11만 3천211건이었으나, 2016년 26만 7천274건, 지난해에는 31만 7천618건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설 연휴에 발생한 택배 사칭 스미싱 문자 적발 건수가 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2015년 136건, 2016년 299건에서 지난해 1천554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설보다 추석 때 적발 건수가 더 많았습니다.

2015년 2천598건, 2016년 637건, 지난해 3천393건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설과 추석 때 적발된 건수는 총 4천947건에 달했습니다.

민 의원은 "명절이면 스미싱 등 금융사기가 더욱 활개를 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정부는 갈수록 고도화되고 지능화되는 전자금융사기를 근절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국민이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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