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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침략전쟁·식민지배 미화 교육도 한층 강화한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 왜곡 교육과 함께 침략전쟁과 식민지배 미화에도 한층 힘을 쏟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공개한 2018년판 고교학습지도요령에 따르면 고교 역사총합(종합) 과목에서 의무적으로 다뤄야 할 내용에 '일본의 근대화와 러일전쟁 결과가 아시아 제민족의 독립과 근대화 운동에 주는 영향'을 명시했습니다.

이는 러일전쟁, 즉 일본의 침략전쟁이 아시아 국가의 독립과 근대화를 이끌어왔다고 미화하는 일본중심의 역사관을 교육현장에서 가르치도록 의무화한 것입니다.

지도요령은 또 '구미제국이 아시아 제국에 세력을 확장하고, 일본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중국 동북지방에 세력을 확장한 것도 다루고, 각국 국내 상황과 국제관계 변화를 알도록 한다'고 했습니다.

일본이 러일전쟁을 통해 독도 침탈 등 한반도와 중국침략을 본격화하고 한반도를 강제병합해 물자 수탈과 노동자 및 위안부 강제동원, 강제 징병 등의 만행을 저질렀음에도 이에 대한 언급이나 반성을 다루라는 것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조선반도와 중국 동북지방에 대한 '세력확장'이라고 미화하는 데 급급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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