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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할 때 손 쓰면 '반칙'…더 엄격해진 쇼트트랙 판정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작성 2018.02.14 21:0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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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쇼트트랙 결승에서 최민정 선수가 2위로 들어왔지만 상대를 밀었다는 판정으로 실격되면서 온 국민이 안타까운 심정이었죠.

이번 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판정이 더 엄격해졌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유병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치열한 경합 끝에 최민정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비디오 판독 끝에 심판진은 최민정의 실격을 선언합니다.

한 바퀴 반을 남기고, 3위에 있던 최민정이 안쪽으로 파고들어 킴 부탱을 제쳤는데, 심판진은 이 과정을 반칙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때 킴 부탱도 오른팔로 최민정을 밀었습니다.

쇼트트랙에서 몸싸움은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최민정과 킴 부탱에게 내려진 판정이 엇갈린 것입니다. 진로 방해 여부가 판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최근 쇼트트랙은 추월 과정에서 손을 쓰면 곧바로 반칙을 적용하고 있는데, 심판진은 최민정의 왼팔이 킴 부탱을 무릎을 건드린 걸로 판단했습니다.

[조해리/SBS 쇼트트랙 해설위원 : 손을 안쪽으로 집어넣으면, 안쪽에 있는 선수가 살짝 삐끗하거나 부딪히면, 페널티를 무조건 준다고 (규정이) 돼 있어요. (심판진이) 손을 쓰는 거에 굉장히 예민하게 군다고.]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판정은 더욱 엄격해졌습니다. '나쁜 손'으로 유명한 판커신을 비롯해 지금까지 무려 4명의 중국 선수들이 실격됐습니다.

최민정과 김선태 감독은 아쉬움 속에 판정을 받아들였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킴 부탱의 SNS에 악성 댓글을 쏟아내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해프닝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