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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이달 말 유엔 인권이사회 참석 검토…위안부 언급할 듯

강경화, 이달 말 유엔 인권이사회 참석 검토…위안부 언급할 듯
▲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달 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강 장관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37회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인권이사회 기조연설을 통해 위안부 문제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거론할 것이라고 복수의 정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의 경우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의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한 새 입장을 토대로 정부의 기조를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인권이사회에서의 위안부 언급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 정부의 위안부 문제 대응 기조를 새롭게 설정하는 의미를 가질 전망입니다.

또 남북관계가 개선 흐름을 타고 있는 상황에서 강 장관이 북한 인권 문제를 어느 정도 수위로 다루게 될지도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우리 정부가 내놓을 대북 인권 발언이 "신중한 톤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엔 인권이사회는 유엔 회원국의 인권상황을 검토하고 국제사회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된 유엔 총회 보조 기관의 하나로, 매년 북한 인권 결의를 채택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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