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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곽윤기, 막내 '깝윤기'에서 쇼트트랙 최고의 맏형으로 부활

오기쁨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2.14 11:41 조회 재생수48,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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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대표팀이 조 1위로 가볍게 예선을 통과한 가운데 맏형 곽윤기 선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곽윤기 선수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남자쇼트트랙 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는 데 일조하며 혜성처럼 떠올랐습니다.

당시 곽윤기 선수는 은메달을 수상하기 위해 시상대에 올라 당시 유행하던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춤을 췄습니다.
곽윤기일명 '시건방춤'을 제대로 소화한 곽윤기 선수는 이후 '깝윤기', '곽권'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메달의 기쁨도 잠시, 긴 시련이 곽윤기 선수를 찾아왔습니다.

곽윤기 선수는 그해 세계선수권 직후 쇼트트랙 대표팀 일부 코치와 선수가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도록 대회에서 협조하는 '짬짜미 파문'에 휘말려 대한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았습니다.

아픔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곽윤기 선수는 2012년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으로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했으나 2014 소치 올림픽 대표선발전을 앞두고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곽윤기 선수 과거 한 인터뷰에서 당시 부상에 대해 "선수 생활 중 가장 큰 부상이었고, 그만두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8년 만에 서게 된 올림픽 무대인 만큼 곽윤기 선수가 임하는 각오도 남다릅니다.
곽윤기곽윤기 선수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개인전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대표팀 맏형으로서 후배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막내로서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였던 곽윤기 선수는 8년 전과 달리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팀워크가 핵심인 계주에서 곽윤기 선수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맏형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습니다.
곽윤기이번 평창 올림픽은 곽윤기 선수에게 평생의 꿈인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선수이고 싶다"는 곽윤기 선수에게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오는 22일 5,000m 계주 결승전에서 12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 픽'입니다.

(영상편집=김보희VJ, 사진=곽윤기 인스타그램)